대웅 “개원가 설득하라”…영업직 '추석 특명’

이창진
발행날짜: 2008-09-03 12:49:41
  • 사과공문 등 시정조치 특별교육 …“일부 의사 강경론 난감”

[메디칼타임즈=] 회사대표의 공식사과로 비만관리 약사 파문 진화해 나선 대웅제약이 추석을 앞두고 영업직에 개원의 설득 특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의료계와 대웅제약에 따르면, 비만관리 약사 프로그램으로 인해 확산중인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지난주 영업 전직원 대상 특별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을 담당한 대웅제약 영업본부팀은 비만관리 약사 프로그램 중단에 대한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하면서 추석전 영업 활동시 의협에 발송한 사과공문을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시정내용을 명확하게 해명할 것을 영업직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는 의협에 발송한 사과공문과 이종욱 대표의 의협 방문 등 의사들의 불편해진 심기를 억누르기 위한 방안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내부의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 한 관계자는 “사과문과 대표의 방문 등 대웅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다”면서 “하지만 영업현장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문의와 의문을 제기하는 의사들이 이어지고 있어 공식 사과문 등 가시적인 조치를 바탕으로 설득작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개원가 설득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국내사 중 선두권을 달리는 대웅제약으로서는 병원급과 더불어 의원급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불매운동 지속시 매출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이 주문한 언론 공개사과와 관련, 현재 임원 회의를 진행 중인 대웅제약은 의협신문의 사과문 게재를 오늘(3일) 중 수용할 것으로 보이나 의료계 내부의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을지에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대웅제약 한 간부는 “언론 사과문 게재로 조용히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강력한 주장을 펴는 일부 의사들로 인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하고 “의협 집행부도 회원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어 입장을 정리하기가 난감하다는 뜻을 피력해 향후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위기로 치닫고 있는 회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협도 대웅제약 대표가 공식적인 사과를 한 점에 무게를 두면서 의협신문 사과문 게재로 원만한 문제해결을 기대하는 눈치이나 강경론을 펼치는 일부 회원들의 목소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2일 의협 주수호 회장을 방문한 대웅제약 임원진은 이종욱 대표와 이호경 상무, 김용범 홍보부장 등 3명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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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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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그들아 2008.09.05 12:12:08

    대웅이 제약업계로 은근 밀치네 웃기셔
    대웅이 의협보고 해도 너무 한덴다
    내생각에는 대웅이 해도 너무한데

    벌써 이같은 일이 몇번째다
    약사는 의사가 아닌데 대웅은 약사를 무슨의사로생각하고 대우하는 것 그자체가 의사들의 분노를 사는것이다

    대웅이 이를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분위기 확산 조짐이 보이자 마치 의협이 제약협회 자체를 무시하는 것처럼 몰고가려한다

    우습다 먼저 아구창을 한대 치고 나서 상대가 따귀친다고 화내는 사람이나 방귀뀌고 성내는 사람이랑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개인적으론 대웅과 아무런 원한도 없다

    그러나 이런 사고를 가진 제약사라면 없어지는게 나을 거라 생각한다

    내과의사들이 보면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내과의사들 정신차려라

  • .. 2008.09.04 10:35:52

    밑에 14번 영맨을 사칭하는 약싸개는 꺼져라(냉무)
    냉무

  • 짱구 2008.09.04 09:53:54

    대웅의 의료에 대한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듯...
    하나의 사건으로 삼양이 농심에 밀렸고 오비가 하이트에 밀렸고 심지어 문닫을 처지 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이번 경우는 대웅의 제약사로서 의료의 체계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를 들어낸 것이다. 쓰고 안쓰고는 각 의사의 판단에 맞겨야 할것이다. 불매 운동이라는 형태는 좋지 않은 것이다. 자연 도태가 되면 될듯 한데.. 의사스스로 판단합시다.

  • 영맨 2008.09.03 21:59:03

    추석 기프트 안받으면 않되나요...
    그거 회사에서 안나오는데....
    개인돈..추석,설있는달은 월급이 없어요...
    작은정 이라지만...결혼까지 한 영맨들은 정말 죽을 맛 입니다...아님 저희에게도 그 작은정좀 나누어 주시던지...약국까지 100곳 돌렸는데 2-3곳에서 진짜 작은정 표시하더군요..비참. 오늘 당장 거래처 영맨에게 강력히(슬쩍하시면 거꾸로 오해받습니다) 명절선물 거절해주시면 정말 감사..존경심이 물밀듯 밀려들어 평상시 엄청 보답해 드리겠슴다...

  • 어이상실 2008.09.03 19:45:28

    당하고만사는가..
    때린놈은 때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모두 다 되는 줄 아는 곰님들..
    그래놓구 신문이나 싸이트에는 마치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옳은일하는 대웅제약을, 의사들의 이익때문에 매도하며 죽이려한다는 둥의 내용만 올리면서도..
    대웅이 살아있는한 어이없는 행동에 분노하여 스트레스 쌓이는 사람도 의사,국민들과 여론에게 자기들 이익만을 추구한다며 욕먹는 것도 의사가 되는거 같습니다.
    대웅은 전적도 있습니다..
    더이상 욕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일이 다른회사에서 또 일어나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개인적으로 대웅은 문을 닫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짱나 2008.09.03 18:20:21

    대웅약 안쓰면 됩니다.
    나는 2002년부터 대웅약 처방 안합니다.
    약사가 대웅걸로 대체조제 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다른제약으로 주라고 합니다.

  • 나두열받아 2008.09.03 17:17:50

    또 당해?
    대웅약 다 바꿔가고 잇음. 영업맨들도 윗대가리에서 헛소리하니까 같이 헛소리하두만.

  • 2008.09.03 16:53:37

    약싸개 나그네들이 많이 오는군
    꺼지세요

  • 나그네 2008.09.03 16:47:54

    일본약 수입하는데 가격올라 짜증나...의사들 왜그래
    의사들 왜그러는거요

    뜩이나 일본약 수입해 파는데
    달러올라 짜증나요
    의사들아 참아라...

  • 곰사냥꾼 2008.09.03 16:41:42

    8년전부터 불매
    그 놈들 원래 2000년 초에도 요상한 짓해서 의사들 흥분시켰던 눔들입니다. 그당시 의사들 힘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이런 꼴 또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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