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회장 문영목)는 "제약사와의 간담회를 갖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백신의 원활한 공급과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매년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단체 에방접종을 근절하기 위해 공급 초기단계부터 대량공급을 방지하여 줄 것과 수익을 목적으로 출장단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영업사원을 근절하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일부 도매상에서 대량의 물량을 공급함으로서 방접종이 이루어질 소지가 많으므로 각 제약사에서 도매상에 백신의 공급시 불법단체의 문제점에 대하여 적극 홍보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호 의무이사는 "현행 법상 출장단체 예방접종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이기 때문에 일부의료기관이 불법적으로 출장단체 예방접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거나 단체예방접종 자체를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는 인구보건복지협의회 서울지회와 서울시보육시설협의회, 서울유치원연합회 등에 인플루엔자 출장 단체예방접종의 문제점을 적극 안내하는 한편, 각구 보건소장과 간담회 등을 통해 불법단체 예방접종의 근절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