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는 성인의 경우 암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15일자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실렸다.

일본 국립 암연구센터의 마나미 이누에 박사는 활동적인 성인의 경우 모든 타입의 암 발생 위험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대장, 간, 췌장 및 위암의 위험성이 낮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95-1999년 사이 45-74세 성인 7만9천7백71명에 대해 신체 활동 지수, 식사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조사를 실시. 2004년까지 조사를 지속했다. 연구 기간 중 대상자의 4천 3백명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가장 활동적인 남성의 경우 가장 덜 활동적인 남성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13% 줄어들었다. 또한 가장 활동적인 여성의 경우 정적인 여성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예방 작용은 비만인 사람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정상체중의 남성과 여성에서만 잘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는 신체적 활동이 체중 관리를 도와 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신체 활동은 단순히 여가 시간의 운동 뿐만 아니라 걷기, 육체적 노동 및 집안일도 포함된다고 이누에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