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녹내장 석학 서울 집결

박진규
발행날짜: 2008-09-16 08:48:27
  • 세계녹내장학회 25일 개막, 25개국 600명 참가

세계적인 녹내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지견을 나누는 학술잔치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제5차 동남아시아 녹내장학회와 제6차 아시아 폐쇄각 녹내장학회 합동 국제학술대회를 겸한 이번 학술잔치에는 총 25개국에서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5차 동남아 녹내장학회는 서울의대 김동명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제6차 아시아 폐쇄각녹내장학회는 고려의대 김용연 교수와 서울의대 박기호 교수가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녹내장은 비가역적 실명의 가장 흔한 질환이며, 인구의 2% 정도를 차지하는 난치성 안과질환이다. 특히 세계 녹내장환자 60%가 아시아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녹내장에 대한 학술적, 임상적 경험은 한국을 비롯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학술대회는 규모로는 지역학회지만 내용적으로는 세계학술대회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녹내장에 대한 병인론, 역학, 진단 및 치료 등 녹내장에 대한 최신 연구와 임상 동향은 물론 관련 기술개발 내용도 소개되어 의료산업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서울 학술대회는 아시아지역 녹내장 연구발전을 이끄는 두 단체가 합동학회를 개최하여 녹내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학회 기간 중 녹내장 진단 및 치료 관련 지침서 최신 개정판도 배포될 예정이어서 관련 의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녹내장 지침서'는 지난 2003년 태국학회에서 발간된 이후 5년만에 증보개정판을 발행한 것으로 한국의 박기호 교수(서울의대 안과) 등이 주도하여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많은 폐쇄각녹내장과 정상안압녹내장에 대한 최신 내용을 보강한 세계적인 안과 교과서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이번 학회를 합동으로 개최하는 한 축인 아시아폐쇄각녹내장학회는 우리나라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02년 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6년 만에 종주국 격인 한국에서 다시 개최하는 학회로 학술대회 마지막날(27일) 전 세계 실명의 주요원인인 '폐쇄각녹내장'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과 임상토픽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시아폐쇄각녹내장학회는 한국 안과학자 주축으로 국내 최초의 안과분야 영문교과서인 '폐쇄각녹내장'을 세계적인 의학출판사 Kugler Publication에서 펴내 전세계 안과학자들에게 읽히게 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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