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 등으로 투자자본 확보 모색···"기부금 의존 한계있다"
최근 대형병원간 규모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각 병원들이 투자에 필요한 자금줄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MSO에 대해 검토하고 각종 금융기법을 이용해 자금확보 수단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자본확보 통로를 마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가톨릭의료원은 최근 GE기업금융과 100억원에 달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and leaseback)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성모병원에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을 충원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의료원이 기업금융기법을 활용, 자금난 해결에 나선 것이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25일 "서울성모병원 설립과 암센터 신축 등으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금융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일앤리스백'이란 주로 제조업 등 일선 기업들이 활용하는 기업금융의 일종으로 자산을 금융회사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다시 그 자산을 빌려 업무를 지속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회사건물을 금융회사에 매각한 뒤 그 건물을 장기임대로 전환해 차액을 다른 부분에 투자하는 것이다.
의료원은 현재 구비중인 전자기기 및 의료장비 등을 이러한 방식으로 전환해 서울성모병원의 건설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원 박철하 재무부장은 "적절한 시기에 GE의 도움을 받아 금융솔루션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사업파트너로 GE의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의료원은 MSO 설립으로 자금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미 브랜드파워가 상당한 만큼 MSO를 설립해 투자를 유치한다면 병원발전기금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기업의 기부 등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방식을 지속해서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없다"며 "병원의 치료실적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MSO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인 것. 특히 의료원은 법적인 문제가 해결될 경우 바로 MSO를 설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병원계의 변화에 대해 일선 병원들과 금융사들은 의료기관의 자금운용내역이 투명화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다.
GE 기업금융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자산과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금융활동이 지속되면 자금운용내역과 현재 재무상태가 면밀히 검토되고 평가될 수 있어 의료기관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MSO 설립 등이 의료민영화를 위한 수순이라며 이를 전면 반대하고 있어 과연 병원계의 이러한 변화들이 향후 의료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MSO에 대해 검토하고 각종 금융기법을 이용해 자금확보 수단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자본확보 통로를 마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가톨릭의료원은 최근 GE기업금융과 100억원에 달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and leaseback)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성모병원에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을 충원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의료원이 기업금융기법을 활용, 자금난 해결에 나선 것이다.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25일 "서울성모병원 설립과 암센터 신축 등으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금융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일앤리스백'이란 주로 제조업 등 일선 기업들이 활용하는 기업금융의 일종으로 자산을 금융회사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다시 그 자산을 빌려 업무를 지속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회사건물을 금융회사에 매각한 뒤 그 건물을 장기임대로 전환해 차액을 다른 부분에 투자하는 것이다.
의료원은 현재 구비중인 전자기기 및 의료장비 등을 이러한 방식으로 전환해 서울성모병원의 건설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원 박철하 재무부장은 "적절한 시기에 GE의 도움을 받아 금융솔루션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사업파트너로 GE의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의료원은 MSO 설립으로 자금줄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미 브랜드파워가 상당한 만큼 MSO를 설립해 투자를 유치한다면 병원발전기금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
이종철 삼성의료원장은 "기업의 기부 등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방식을 지속해서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없다"며 "병원의 치료실적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MSO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인 것. 특히 의료원은 법적인 문제가 해결될 경우 바로 MSO를 설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병원계의 변화에 대해 일선 병원들과 금융사들은 의료기관의 자금운용내역이 투명화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긍정적인 평을 내놓고 있다.
GE 기업금융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자산과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금융활동이 지속되면 자금운용내역과 현재 재무상태가 면밀히 검토되고 평가될 수 있어 의료기관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는 MSO 설립 등이 의료민영화를 위한 수순이라며 이를 전면 반대하고 있어 과연 병원계의 이러한 변화들이 향후 의료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