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정기총회서 지적, 경영난 타개책도 지지부진
소아청소년과의 경영난 타개책이 안팎의 변수로 본궤도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이청민) 주최로 27일 저녁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9차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간판 교체와 국가예방접종 등 경영과 직결되는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시도 임원진들은 내년 시행예정인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예산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데 우려감을 피력하고 대정부 설득과 압박책을 주문했다.
이달초 발표된 정부의 10대 핵심과제인 ‘12세 이하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보건소 뿐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의 B형 간염 등 접종 비용을 지원해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시켜 74%인 영유아 예방접종률을 95%로 끌어 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수 백 억 원대에 이르는 지원비용에 난색을 표하며 재정지원 축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예방접종에 따른 경영 타개책을 기대한 소청과 개원의들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부산 한 임원은 긴급건의를 통해 “의사회측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고 있으나 국가부담이 100%에서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해들었다”면서 “예산지원을 높이기 위해 현 정부의 핵심사항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전국에 배포해 국회와 정부를 압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청민 회장은 “필수예방접종 문제는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주요 부처가 맞물려 돌아가는 정책”이라고 전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지원범위와 연령층의 기존 유지를 위해 정부측과 논의 중에 있다”며 청와대 등 핵심인사의 설득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문제와 더불어 소아청소년과의 고민은 ‘소아청소년과’ 명칭 자체에 있다.
민정혜 공보이사는 회무보고에서 “소아청소년과 말하기 운동과 간판 바꾸기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천율이 미진하다”면서 “소아과가 아닌 소아청소년과임을 스스로 인식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병원 대부분이 ‘소아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진료실 호칭을 변경한 상태이며 10월 중 교실 이름도 ‘소아청소년과교실’로 변경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반인에게 다가가는 개원가의 간판 교체율은 15%에 머물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 말미에 한 원로 회원은 긴급 발언을 통해 “오늘 총회에서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발언 내용 중 소아과, 소아과개원의협의회, 소아청소년과 등 스스로가 용어를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진료과 명칭 변경을 위해 선배들이 많은 고민과 희생을 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무관심한 후배들을 질책했다.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회장 이청민) 주최로 27일 저녁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9차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간판 교체와 국가예방접종 등 경영과 직결되는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시도 임원진들은 내년 시행예정인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예산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데 우려감을 피력하고 대정부 설득과 압박책을 주문했다.
이달초 발표된 정부의 10대 핵심과제인 ‘12세 이하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내년부터 보건소 뿐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의 B형 간염 등 접종 비용을 지원해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시켜 74%인 영유아 예방접종률을 95%로 끌어 올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수 백 억 원대에 이르는 지원비용에 난색을 표하며 재정지원 축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예방접종에 따른 경영 타개책을 기대한 소청과 개원의들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부산 한 임원은 긴급건의를 통해 “의사회측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고 있으나 국가부담이 100%에서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해들었다”면서 “예산지원을 높이기 위해 현 정부의 핵심사항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전국에 배포해 국회와 정부를 압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청민 회장은 “필수예방접종 문제는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주요 부처가 맞물려 돌아가는 정책”이라고 전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지원범위와 연령층의 기존 유지를 위해 정부측과 논의 중에 있다”며 청와대 등 핵심인사의 설득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문제와 더불어 소아청소년과의 고민은 ‘소아청소년과’ 명칭 자체에 있다.
민정혜 공보이사는 회무보고에서 “소아청소년과 말하기 운동과 간판 바꾸기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천율이 미진하다”면서 “소아과가 아닌 소아청소년과임을 스스로 인식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병원 대부분이 ‘소아과’에서 ‘소아청소년과’로 진료실 호칭을 변경한 상태이며 10월 중 교실 이름도 ‘소아청소년과교실’로 변경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반인에게 다가가는 개원가의 간판 교체율은 15%에 머물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 말미에 한 원로 회원은 긴급 발언을 통해 “오늘 총회에서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발언 내용 중 소아과, 소아과개원의협의회, 소아청소년과 등 스스로가 용어를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진료과 명칭 변경을 위해 선배들이 많은 고민과 희생을 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무관심한 후배들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