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가티플로정' 자발적 판매 중지

박진규
발행날짜: 2008-10-01 15:13:00
  • FDA 혈당관련 이상반응 유발 가능성 지적 따라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은 9월30일부로 퀴놀론계 항생제 가티플로정(성분명 가티플록사신)에 대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미국 FDA가 테퀸(성분명 가티플록사신)의 전신투여가 혈당관련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Orange book에서 삭제하고 향후 이에 대한 제네릭 제품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의약품안전성속보를 통해 이를 공고한 바 있다.

이 제품의 원 개발사인 일본의 교린도도 한독약품과 동일하게 일본시장에서 자발적판매중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퀴놀론계 항생제인 가티플로정은 가티플록사신을 주성분으로 하며 호흡기 및 요로 감염증 치료제로 한국에서는 한독약품에 의해 2003년부터 시판되어 왔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가티플로정이 당뇨병 환자에게 금기인데다, 종합병원전문의들의 주의 깊은 처방과 적극적 모니터링 하에 사용되었으나, 환자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독약품의 기업철학에 따라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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