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00주년사 최종 검토단계 돌입

이창진
발행날짜: 2008-10-06 16:12:07
  • 한광수 위원장 등 편찬위원 마무리 작업

한광수 위원장 주재의 의협신문 역대 편집국장 회의 모습.
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6일 '협회 100주년사'의 가제본을 완성해 최종 검토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의협 100주년사는 이길여 전 100주년위원회 위원장이 기틀을 잡고 추진해 온사업으로 현재 한광수 위원장과 연세의대 의사학 여인석 교수, 서울의대 의사학 김옥주 교수 등을 중심으로 집필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7월부터 4차례의 편찬위원회를 개최하여 연구용역 보고서를 검토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100주년사를 조명하기 위해 최인수․백용기․김영식 전 의협신문 편집국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오는 11월 창립 100주년기념식에서 첫 선을 보일 ‘100주년사’는 향후 2차례의 추가 위원회를 통해 마무리 작업을 한 뒤, 가제본 제작을 통한 최종 시안 점검을 앞두고 있다.

의협 100주년사에는 의협의 모체인 한국의사연구회의 창립과 일제강점기에서의 의사단체의 역할에 이어 한국의료계의 성장과 의료체계의 변화속에서 의협이 걸어온 길이 소개된다.

또한 2000년 의약분업 강제추진에 따른 의쟁투와 의사파업 등 의협의 대응, 의협회장 직선제 시행, 의협의 정치세력화 선언에 이어 남북의료협력사업과 해외의료봉사활동 및 한미FTA와 의료시장 개방 등 향후 세계화시대를 맞아 의협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더불어 소중한 의료계 역사사진과 함께 연대표 및 부록 등도 수록되어 의료역사서로서도 충실하게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광수 위원장은 "집필을 주도한 김유영 교수(서울의대), 유승흠 교수(연세의대) 등 편찬부위원장 및 김숙희 간사(의협 정책이사)에게 감사한다"면서 "제작과정에서 기존에 발행된 ‘의협70년사’와 ‘의협85년사’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향후 의료계 역사의 정확한 사료보존을 위해 모든 집행부는 임기가 완료될 때마다 반드시 자료를 정리하여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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