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때 IQ가 높은 소아의 경우 성인이 된 후 알코올 섭취량이 많고 알코올 섭취로 인한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지 10월호에 실렸다.

특히 이런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스코틀랜드 연구팀이 밝혔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대학의 데이비드 배티 박사팀은 10세 소년과 소녀 8천170명의 IQ 수치와 이들이 30대가 됐을때의 알코올 섭취량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IQ가 더 높은 소아 일수록 성인기 알코올로 인한 문제를 더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년기 IQ가 15포인트 더 높을 수록 알코올 관련 문제는 여성 1.38배, 남성 1.17배 더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런 연관성이 이 지역에 국한 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