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치료제 스타틴이 폐렴에 의한 사망 및 심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27일자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발표했다.

아러스 대학교 레마 톰슨 박사 연구팀은 폐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2만9천9백명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 폐렴으로 입원하기 전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폐렴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31% 줄어든 것을 알아냈다.

반면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 16%는 폐렴으로 입원한지 30일 이내에 사망했고 22%는 90일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박사는 스타틴의 항염증 작용이 폐렴을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틴의 이런 항염증작용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질환의 위험성도 낮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필라델피아의 알버트 아인스타인 메디컬 센터 연구진도 스타틴이 다리나 대퇴부에서 일어나는 심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21%에서 심정맥혈전증이 발생한 데 비해, 스타틴 복용환자의 경우 8%만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