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27일 보건복지부의 한방정책관실 폐지와 보건의료실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았다.

의약협은 이날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지난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한의약육성법 심의절차는 충분한 의견수렴과 부서 간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 불미스러운 사례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원안과 달리 예비조제 등의 독소조항을 은밀히 집어넣고 공청회 다음날 통과를 강행한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직제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한방정책관실 직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양 단체는 “한방분야의 육성발전은 의·약학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며 독립적인 한방정책관 직제가 이 협력을 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방정책관 폐쇄와 보건의료정책실의 신설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