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감마나이프 Type C 도입

장종원
발행날짜: 2004-03-24 09:41:29
  • 위치 설정, 시술전·후과정 감시시스템 자동 운영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감마나이프 모델 Type C를 도입하고 본격 치료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1999년 개발된 감마나이프 Type C는 미국과 일본 등에 50여 대가 가동되고 있으며 병소 위치의 설정, 방사선 조사시간, 헬멧 교체 등이 자동화, 기계화됐고, 시술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기존 장비였던 Type B는 대부분의 과정이 수동으로 이루어졌지만 Type C는 컴퓨터에 의해 치료위치 설정 및 고정이 이루어지므로 치료자의 실수를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이 수동으로 병변의 위치 좌표를 조작할 때의 기계적 최대 오차인 0.5mm를 0.1mm로 줄였으며, 방사선 조사 시간도 0.1분에서 0.01분으로 세분화되어 정확도를 높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 센터는 2001년 12월 처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작한 이래 지난 3월, 국내 병원중 가장 빠른 기간인 2년 2개월만에 500건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시술된 500건을 분석해보면 ▲전이성 뇌종양(143건, 28.6%) ▲수막종(87건, 17.4%) ▲동정맥기형(80건, 16%) ▲청신경초종(60건, 12%), 교종(35건, 7%) 순이었으며 기존에 적용하던 뇌질환 이외에도 ▲암환자의 통증(불인성동통)(5건, 1%) ▲안구종양(2건, 0.4%) 등의 치료에 이용해 감마나이프의 치료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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