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총회, "합리적인 해결책 내놓지 않으면 불신임"
의협 경리사고 처리에 대한 공이 다시 김재정 집행부로 넘어갔다.
의협 대의원총회는 24일 본회의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경리사고 대책에 관한 건에 대해 논의를 벌여 횡령금액 변상과 관련자 징계문제에 대해 의협이 총회 토의 내용을 모두 건의사항으로 수용해 그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장시간 진행된 토의에서 대의원들은 회장 사퇴는 안된다는 전제하에 결재라인 책임자들의 횡령금액 변제, 징계 대상자 한계 규정 등에 대해 격론을 벌었다.
김재정 회장은 "입이 열 개가 있어도 말을 드릴 수 없다. 정말 죄송하고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 사과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제가 사퇴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 제가 사퇴한다는 것은 책임 회피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책임 회피하는 것이어서 일단 사퇴는 접었다"며 "저는 의협의 회무를 중단할 수 없다. 현재의 어려운 정국에서 의협이 힘을 잃으면 멸망이다"고 말했다.
김 장은 "그런 차원에서 책임자 처벌을 결심했다"며 "그래서 저와 1년동안 같이 일을 해오고 열심히 해온 한형일 재무이사와 사무총장의 사표를 4월30일부로 수리했다"고 보고했다.
또 경리사고 직원의 총괄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도 4월30일자로 사표 수리할 방침이며 총무국장, 총무팀장은 감봉 3개월, 경리팀장은 정직 3개월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상근이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표를 수리해야 하나 지금 의료계 사정상 제가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다른사람 구할 수가 저는 없다. 그래서 사표 반려했다.그랬더니 상근 부회장이 스스로 자기 봉급 1년감봉하고 그 돈을 투쟁기금에 내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의 의견은 두갈래로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회장이 책임 지고 횡령액을 전부 변상해야 한다는 강경 발언도 터져 나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현행 결재체계상 결재라인에 있는 책임자라고 하더라도 모든 업무를 파악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집행부가 소신껏 사후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토의는 이같은 양갈래 주장을 놓고 설왕설래하며 장시간을 끌었다.
결국 이채현 의장은 토의에서 나온 대의원들의 발언을 건의안건으로 받아들이고 차후 집행부가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대의원들이 이를 박수로 통과시켜 결론을 냈다.
이 의장은 "김 회장이 대의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럴경우 대의원 총회 최대의 유일한 무기는 불신임안 건의다"며 집행부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했다.
의협 대의원총회는 24일 본회의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경리사고 대책에 관한 건에 대해 논의를 벌여 횡령금액 변상과 관련자 징계문제에 대해 의협이 총회 토의 내용을 모두 건의사항으로 수용해 그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장시간 진행된 토의에서 대의원들은 회장 사퇴는 안된다는 전제하에 결재라인 책임자들의 횡령금액 변제, 징계 대상자 한계 규정 등에 대해 격론을 벌었다.
김재정 회장은 "입이 열 개가 있어도 말을 드릴 수 없다. 정말 죄송하고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 사과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제가 사퇴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 제가 사퇴한다는 것은 책임 회피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책임 회피하는 것이어서 일단 사퇴는 접었다"며 "저는 의협의 회무를 중단할 수 없다. 현재의 어려운 정국에서 의협이 힘을 잃으면 멸망이다"고 말했다.
김 장은 "그런 차원에서 책임자 처벌을 결심했다"며 "그래서 저와 1년동안 같이 일을 해오고 열심히 해온 한형일 재무이사와 사무총장의 사표를 4월30일부로 수리했다"고 보고했다.
또 경리사고 직원의 총괄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도 4월30일자로 사표 수리할 방침이며 총무국장, 총무팀장은 감봉 3개월, 경리팀장은 정직 3개월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상근이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표를 수리해야 하나 지금 의료계 사정상 제가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다른사람 구할 수가 저는 없다. 그래서 사표 반려했다.그랬더니 상근 부회장이 스스로 자기 봉급 1년감봉하고 그 돈을 투쟁기금에 내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의 의견은 두갈래로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회장이 책임 지고 횡령액을 전부 변상해야 한다는 강경 발언도 터져 나왔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현행 결재체계상 결재라인에 있는 책임자라고 하더라도 모든 업무를 파악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집행부가 소신껏 사후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토의는 이같은 양갈래 주장을 놓고 설왕설래하며 장시간을 끌었다.
결국 이채현 의장은 토의에서 나온 대의원들의 발언을 건의안건으로 받아들이고 차후 집행부가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대의원들이 이를 박수로 통과시켜 결론을 냈다.
이 의장은 "김 회장이 대의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럴경우 대의원 총회 최대의 유일한 무기는 불신임안 건의다"며 집행부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