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진료과·3개 센터 구축…중환자실이 전체 병상 1/4 차지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이정신)이 소아청소년 질환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18개 세부 진료과로 전문화된 소아청소년병원(병원장 유한욱)을 17일 개원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채 소아청소년 진료에 과감히 투자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정식 개원하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의 특징은 단일 소아청소년과를 소아내분비대사과를 비롯해 소아심장외과, 소아종양혈액과, 소아신장과, 소아신경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소아중환자과, 소아일반과,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신생아과, 소아외과, 소아심장외과, 소아영상의학과 등 성인 진료과처럼 18개 세부과로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소아천식아토피센터, 선천성심장병센터, 척추측만증센터 등 3개의 전문센터와 의학유전학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한다. 진료 세분화와 협진센터를 개설, 치료의 효율성과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질환의 세부분과에 따른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래상담 전문간호사 제도를 도입, 해당 질환의 진료과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병원을 처음 찾는 환자를 위해 당일 진료, 당일 검사,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병·의원과의 긴밀한 진료의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경증환자나 수술 또는 치료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환자들을 1, 2차 병원으로 전원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반면 선천성 심장병을 비롯해 백혈병, 알레르기, 유전적 기형 등 1, 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희귀 난치성 질환과 중증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38병상, 소아중환자실 25병상 등을 63병상으로 늘렸다.
이는 소아청소년병원 전체 248병상의 1/4에 달하는 규모로, 중환자병상 당 연간 1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으로 투자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이전 소아청소년과에서만도 저수가로 인해 매년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병원이 개원하면 7~8억원 가량의 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서울아산병원의 예상이다.
서울대병원 역시 어린이병원에서 매년 100억원 안팍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태다.
유한욱 원장은 “현재 의료수가에서 중환자실은 병원 경영 악화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중환자실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원장은 “실제로 인큐베이터가 없어 부산의 미숙아를 임신한 산모가 강원도까지 가 출산했다는 웃지 못할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불합리한 현실을 타파하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과감히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소아무균실 7병상, 소아종양 환자를 위한 준무균병동 34병상 등의 시설도 대폭 확대했다.
유 원장은 “어린이 건강은 사회 발전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면서 “병원 경영에 부담이 되긴 하지만 미래의 주역인 소아청소년 질환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질을 높이고,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대학병원의 역할에 집중해 1, 2차 병원과의 균형발전을 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채 소아청소년 진료에 과감히 투자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정식 개원하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의 특징은 단일 소아청소년과를 소아내분비대사과를 비롯해 소아심장외과, 소아종양혈액과, 소아신장과, 소아신경과, 소아소화기영양과, 소아중환자과, 소아일반과,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신생아과, 소아외과, 소아심장외과, 소아영상의학과 등 성인 진료과처럼 18개 세부과로 세분화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소아천식아토피센터, 선천성심장병센터, 척추측만증센터 등 3개의 전문센터와 의학유전학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한다. 진료 세분화와 협진센터를 개설, 치료의 효율성과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질환의 세부분과에 따른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래상담 전문간호사 제도를 도입, 해당 질환의 진료과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고, 병원을 처음 찾는 환자를 위해 당일 진료, 당일 검사,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병·의원과의 긴밀한 진료의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경증환자나 수술 또는 치료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한 환자들을 1, 2차 병원으로 전원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반면 선천성 심장병을 비롯해 백혈병, 알레르기, 유전적 기형 등 1, 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희귀 난치성 질환과 중증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38병상, 소아중환자실 25병상 등을 63병상으로 늘렸다.
이는 소아청소년병원 전체 248병상의 1/4에 달하는 규모로, 중환자병상 당 연간 1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으로 투자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이전 소아청소년과에서만도 저수가로 인해 매년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병원이 개원하면 7~8억원 가량의 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서울아산병원의 예상이다.
서울대병원 역시 어린이병원에서 매년 100억원 안팍의 적자를 내고 있는 상태다.
유한욱 원장은 “현재 의료수가에서 중환자실은 병원 경영 악화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중환자실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원장은 “실제로 인큐베이터가 없어 부산의 미숙아를 임신한 산모가 강원도까지 가 출산했다는 웃지 못할 일들이 실제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불합리한 현실을 타파하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과감히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소아무균실 7병상, 소아종양 환자를 위한 준무균병동 34병상 등의 시설도 대폭 확대했다.
유 원장은 “어린이 건강은 사회 발전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면서 “병원 경영에 부담이 되긴 하지만 미래의 주역인 소아청소년 질환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질을 높이고,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대학병원의 역할에 집중해 1, 2차 병원과의 균형발전을 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