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 진료비 할인혜택 제공
최근 의료기관 내 환자들의 신용카드 결제가 늘어남에 따라 신용카드사들이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개발, 의료기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일부 신용카드사들이 의료기관과 연계해 2~3개월 무이자 서비스 등에 그쳤지만 최근 들어서는 보다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내세우면서 병·의원과 적극적인 제휴를 맺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우리주치의'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 피부·성형, 안과, 비만, 한방, 여성클리닉, 남성클리닉, 치과 등을 이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면서 제휴 병·의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진료비를 우리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했을 경우 진료비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다른 의료기관, 레스토랑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10%로 할인을 받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하나N 라이프케어 카드'를 출시, 제휴된 의료기관에서 50만원 이상 진료비를 결제하는 경우 장기 분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병원비가 비싸서 카드 한도가 모자랄 경우 라이프케어 론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카드의 H카드는 종합병원과 일반 병·의원,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카드사용금액에 따라 5~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삼성카드의 '오라클 삼성카드'는 전국 30여개의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 제휴를 맺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한 진료비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에 대해 A안과의원 김모 원장은 "기존에는 현금결제로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이제는 어차피 카드결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환자들의 결제에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를 마케팅전략으로 부각시키는 등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요즘같은 불황에는 환자들이 진료비 부담으로 의료이용이 줄어든 영향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서비스가 환자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개원의들도 있다.
부산의 성형외과 이모 원장은 "신용카드사에서 연락이 오긴 했는데 그런 요소들이 과연 환자유치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카드결제 방식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요소가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신용카드사들이 의료기관과 연계해 2~3개월 무이자 서비스 등에 그쳤지만 최근 들어서는 보다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내세우면서 병·의원과 적극적인 제휴를 맺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우리주치의'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 피부·성형, 안과, 비만, 한방, 여성클리닉, 남성클리닉, 치과 등을 이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면서 제휴 병·의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진료비를 우리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했을 경우 진료비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다른 의료기관, 레스토랑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10%로 할인을 받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하나N 라이프케어 카드'를 출시, 제휴된 의료기관에서 50만원 이상 진료비를 결제하는 경우 장기 분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병원비가 비싸서 카드 한도가 모자랄 경우 라이프케어 론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카드의 H카드는 종합병원과 일반 병·의원,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카드사용금액에 따라 5~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삼성카드의 '오라클 삼성카드'는 전국 30여개의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 제휴를 맺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한 진료비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에 대해 A안과의원 김모 원장은 "기존에는 현금결제로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이제는 어차피 카드결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환자들의 결제에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를 마케팅전략으로 부각시키는 등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요즘같은 불황에는 환자들이 진료비 부담으로 의료이용이 줄어든 영향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서비스가 환자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개원의들도 있다.
부산의 성형외과 이모 원장은 "신용카드사에서 연락이 오긴 했는데 그런 요소들이 과연 환자유치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카드결제 방식이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요소가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