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양한방협진 도전…한방병원과 통합

발행날짜: 2009-04-24 12:30:12
  • 경원한방병원-동인천길병원 통합 "경쟁력 강화방안"

가천길병원과 경원대부속한방병원이 통합, 양한방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는 인천지역 패권을 잡기 위한 길재단과 경원학원의 전략. 두 재단은 양한방길병원을 통해 서부지역 거점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경원대학교(총장 이길여)는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부속길한방병원을 동인천길병원으로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원대는 송파동에서 운영됐던 한방병원의 시설과 인력을 모두 동인천길병원내 한방병원으로 이전한 상태다.

이러한 결정에는 길재단 이사장이자 경원대학 총장인 이길여 이사장의 결정이 큰 영향을 끼쳤다. 양방병원과 한방병원으로 나누어 투자하기 보다는 양한병협진병원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이 낫다는 판단아래 이같은 조치를 강행했다는 후문.

길병원 관계자는 "이길여 이사장의 제안아래 양한방협진병원 설립이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원대 부속한방병원의 교육과 진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모재단 병원으로 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재단과 경영학원은 산하병원 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지역에 양한방협진을 시행하는 대학병원이 한곳도 없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경원학원은 한방진료 강화를 위해 진료실 등 시설을 크게 늘렸으며 진료 교수도 대폭 보강한 상태.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같은 통합사실과 양한방협진의 장점을 주민들에게 알려 환자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인천지역내 대학부속 한방병원이 유일할 뿐 아니라 양한방협진을 시행하는 대학병원도 없다"며 "이 사실 하나만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한방병원이 이전하면서 진료교수도 상당히 보강된 상태"라며 "동인천길병원의 시설과 인력에 이들 한방진료인력이 더해질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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