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신의학병원, 임상의학 중앙실험실 개소

안창욱
발행날짜: 2009-05-24 22:36:42
  • 정호연 실장 "첨단 실험장비 활용한 연구 활성화 기대"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원장 허주엽)은 최근 임상의학연구소 중앙실험실을 개소했다.

중앙실험실은 별관 지하3층 연구동에 자리잡았으며, 분자생물학실험실과 면역형광실험실, 세포생물학실험실로 나눠져 있고, 동물사육실과 동물수술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주요장비로는 공초점 레이저 주사현미경, 유세포분석기, 실시간 유전자증폭기 RT-PCR, 단백질정량정비, 고성능액체 크로마토그래피 등이다.

현재 중앙실험실에는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치대병원 연구가 진행중이다.

신장내과에서는 ‘당뇨병성 신증의 병태생리를 밝히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 표적 유도’ 연구를 진행중이며, 내분비내과에서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분화와 관련된 인자와 그 기전 연구’를 하고 있다.

병원은 임상의사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실험시약, 고가분석장비의 분석서비스, 실험 데이터 정리를 위한 통계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박사급 선임연구원을 상주시키는 등 최적의 실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혈우재단 이사장인 경희의대 최용묵 명예교수는 통계프로그램인 SPSS 2페케지를 중앙실험실에 기증했다.

허주엽 원장은 “동서신의학병원은 중앙실험실 개소를 시작으로 연구환경 개선, 연구재원 확충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병원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호연(내분비내과) 중앙실험실장은 “의대, 치대, 한의대 임상의에게 첨단 실험 장비를 제공해 우수한 논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실험실 활성화와 연구기금 확보로 모든 이에게 실험실을 개방해 병원과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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