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신의학병원 김기택 척추센터장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센터장 김기택)가 양한방협진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병원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장인 김기택(정형외과) 교수는 “양한방협진센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동서신의학병원은 3년전 양한방 협진을 모토로 개원하면서 통합암센터를 포함한 7개 양한방협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의대 교수와 한의대 교수간 협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척추센터를 포함한 3개 협진센터만 남아있는 상태다.
김 교수는 “의사들은 한방에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불필요하게 진료비를 지출하느냐고 하지만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침구과, 한방 재활의학과가 들어와 있다.
환자들은 양방과 한방 진료를 번갈아가며 받아도 진찰료를 1번만 내면 된다. 개원 초기부터 의사와 한의사간 신뢰가 쌓이면서 환자들도 자유롭게 양방과 한방을 오가며 진료를 받고 있다는 게 특징이기도 하다.
척추센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양방, 한방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동 컨퍼런스도 열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개별 환자의 치료 결과를 검토하고, 토론을 통해 눈높이는 맞춘다.
척추센터 의료진들은 의학잡지도 공동으로 리뷰하고 있는 상태다.
상대방의 학문과 진료를 존중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냉정하게 치료 근거를 따진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의학이 경험적 치료를 중시하다보니 근거가 부족한 측면이 있어 이런 점을 보완하라고 지적하기도 한다”면서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부족한 점이 상당부분 개선됐고, 1~2년 안에 우수한 논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협진 형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협진 초기에는 환자들이 양방, 한방에서 자유롭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협진 항목을 정착시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센터가 동서신의학병원의 대표적인 양한방 협진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병원의 투자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척추센터는 경희학원의 이념에 맞기 때문에 양한방 협진을 명품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과감하게 지원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척추센터 소속 경희의대, 한의대 교수들은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지만 교수들이 자비를 들여 연구비를 충당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장인 김기택(정형외과) 교수는 “양한방협진센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동서신의학병원은 3년전 양한방 협진을 모토로 개원하면서 통합암센터를 포함한 7개 양한방협진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의대 교수와 한의대 교수간 협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척추센터를 포함한 3개 협진센터만 남아있는 상태다.
김 교수는 “의사들은 한방에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불필요하게 진료비를 지출하느냐고 하지만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동서신의학병원 척추센터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침구과, 한방 재활의학과가 들어와 있다.
환자들은 양방과 한방 진료를 번갈아가며 받아도 진찰료를 1번만 내면 된다. 개원 초기부터 의사와 한의사간 신뢰가 쌓이면서 환자들도 자유롭게 양방과 한방을 오가며 진료를 받고 있다는 게 특징이기도 하다.
척추센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양방, 한방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동 컨퍼런스도 열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개별 환자의 치료 결과를 검토하고, 토론을 통해 눈높이는 맞춘다.
척추센터 의료진들은 의학잡지도 공동으로 리뷰하고 있는 상태다.
상대방의 학문과 진료를 존중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냉정하게 치료 근거를 따진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의학이 경험적 치료를 중시하다보니 근거가 부족한 측면이 있어 이런 점을 보완하라고 지적하기도 한다”면서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부족한 점이 상당부분 개선됐고, 1~2년 안에 우수한 논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협진 형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협진 초기에는 환자들이 양방, 한방에서 자유롭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협진 항목을 정착시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센터가 동서신의학병원의 대표적인 양한방 협진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병원의 투자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척추센터는 경희학원의 이념에 맞기 때문에 양한방 협진을 명품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과감하게 지원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척추센터 소속 경희의대, 한의대 교수들은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지만 교수들이 자비를 들여 연구비를 충당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