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여성암전문 효과 봤다"

발행날짜: 2009-06-23 12:24:28
  • 개원후 유방암·갑상선암 환자 작년 대비 42% 증가

여성암전문병원이 병원 환자유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유방암·갑상선암센터 및 부인암센터)이 오픈한 지 약 3개월만에 환자유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은 지난 3~5월 외래 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월 평균 3천120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유방암, 갑상선 암 및 부인암(자궁암, 난소암)분야의 여성 외래환자 수 대비 42% 늘었다.

특히 유방암, 갑상선암 환자가 크게 늘어 3~5월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외래 환자수는 지난해 대비 54%까지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성암 수술 건수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여성암전문병원 개원 후 수술 건수는 지난 3~5월 지난해 동기간 대비 부인암센터에서 38%,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에서 30%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개원한 여성건진센터의 여성 건강검진 환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으로 외래환자 수도 5월에는 지난해 대비 43% 증가했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병원 측은 "여성암전문병원만의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만족 진료시스템과 여성친화적인 진료환경이 환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만이 독립된 공간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여성건진센터를 신설함으로써 여성건강 검진 고객이 늘어난 점도 진료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성건진센터의 경우 검진결과 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당일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에 인계돼 접수,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여성암전문병원 김승철 원장은 "여성암 분야를 특성화해 타 병원에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차별화 된 고객만족 진료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로 다른 대형병원의 암센터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암 교육, 연구, 진료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진료서비스 혁신과 마케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