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색전증이 발생해 집중치료실에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23일 밝혔다.

상태가 호전되어 22일 오후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고령에 장기입원 등의 영향으로 폐색전증이 온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현재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김 전 대통령의 상태와 관련, 23일 현재 호흡과 맥박, 혈압, 체온 등 활력 수치를 비롯해 산소포화도(98%)가 정상을 찾아 점차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어제 오후 김 전 대통령을 일반병실로 옮긴 것과 관련, 세브란스병원은 대통령님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주치의를 비롯한 전담 의료진이 상주하여 병실에서의 치료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