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장
“개원의들의 월 평균 청구액이 2000만원을 넘지 못한지 이미 오래됐습니다.”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 김종진 회장(사진, 조선의대 82년졸)은 경영악화에 허덕이는 흉부외과의 실상을 이같이 전했다.
심평원에 따르면(08년 상반기 기준), 표시과목 청구액 상위 50대 의원 중 흉부외과가 월평균 진료비 청구액 2730만원으로 가장 높은 일반과(2억3408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 극심한 격차를 보였다.
김종진 회장은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개원 시장에 나오면 전공의 시절 땀흘려 익힌 고도의 술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처음에는 교수의 꿈을 갖고 시작하나 대학병원에 수련하면서 스스로 봉직의와 개원의를 선택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의 자체 조사결과 전체 회원 290명 중 정맥류 시술에 30%, 미용성형 30%, 일차진료 30% 등 사실상 심장과 폐를 진료과목으로 표방한 의원은 찾기 힘든 상태이다.
김 회장은 “개원의협의회 임원진도 상이한 진료분야로 공통된 관심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면서 “외과개원의협의회가 올해 마지막으로 단독 연수강좌를 실시하나 흉부외과는 지난해부터 단독강좌를 포기하고 미용외과학회와 경영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흉부외과 개원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진 회장은 “폐수술을 위한 개방병원 제도와 의원급 경영제고 방안이 형평성 등 이런저런 이유로 외면되고 있다”고 전하고 “흉부외과학회에도 개원가의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를 요청하고 있지만 여력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김 회장은 이어 “외과의 꽂으로 불리는 흉부외과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면서 “다만, 흉부외과 개원의들이 자존심과 긍지를 지킬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배려는 해달라”고 정부와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종진 회장은 끝으로 “흉부외과 회장이나 회원수가 적다는 이유로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도 참가하지 못하며 대기 2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며 “학회에서 이단아로 불리고 의료계에서도 외면받는 흉부외과 개원의들에 해답을 주는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 김종진 회장(사진, 조선의대 82년졸)은 경영악화에 허덕이는 흉부외과의 실상을 이같이 전했다.
심평원에 따르면(08년 상반기 기준), 표시과목 청구액 상위 50대 의원 중 흉부외과가 월평균 진료비 청구액 2730만원으로 가장 높은 일반과(2억3408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 극심한 격차를 보였다.
김종진 회장은 “흉부외과 전문의들이 개원 시장에 나오면 전공의 시절 땀흘려 익힌 고도의 술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처음에는 교수의 꿈을 갖고 시작하나 대학병원에 수련하면서 스스로 봉직의와 개원의를 선택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의 자체 조사결과 전체 회원 290명 중 정맥류 시술에 30%, 미용성형 30%, 일차진료 30% 등 사실상 심장과 폐를 진료과목으로 표방한 의원은 찾기 힘든 상태이다.
김 회장은 “개원의협의회 임원진도 상이한 진료분야로 공통된 관심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라면서 “외과개원의협의회가 올해 마지막으로 단독 연수강좌를 실시하나 흉부외과는 지난해부터 단독강좌를 포기하고 미용외과학회와 경영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흉부외과 개원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진 회장은 “폐수술을 위한 개방병원 제도와 의원급 경영제고 방안이 형평성 등 이런저런 이유로 외면되고 있다”고 전하고 “흉부외과학회에도 개원가의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를 요청하고 있지만 여력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김 회장은 이어 “외과의 꽂으로 불리는 흉부외과를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면서 “다만, 흉부외과 개원의들이 자존심과 긍지를 지킬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배려는 해달라”고 정부와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종진 회장은 끝으로 “흉부외과 회장이나 회원수가 적다는 이유로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도 참가하지 못하며 대기 2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며 “학회에서 이단아로 불리고 의료계에서도 외면받는 흉부외과 개원의들에 해답을 주는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