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처방 90% 이상, 예방목적 처방받아"

고신정
발행날짜: 2009-09-30 09:37:22
  • 심재철 의원 "무분별한 처방…신종플루 내성만 높아져"

타미플루 처방의 90% 이상이 질병치료가 아닌 예방목적으로 이루어졌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식약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 5월7일~8일, 5월31일~6월2일 등 2차에 걸쳐 16개 시·도 소재 도매상 및 병·의원, 약국 등 2만19개소를 대상으로 타미플루 처방·조제 실태조사를 벌였었다.

그 결과 병·의원의 대부분에서 해외출장자 등의 예방목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병·의원 타미플루 처방·조제 실태(단위: 건수, 75㎎/T)
조사기간 중 이루어진 처방 4808건 중 93.1%인 4476건이 예방목적의 처방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대해 심재철 의원 "타미플루의 경우 신종플루 증상 이후 48시간 이내에 먹어야 효과가 있고 미리 먹어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예방적 목적으로 처방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부는 무분별한 처방 남용을 막기 위해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