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스판' 혈관 개선 작용 '제티아'보다 좋아

윤현세
발행날짜: 2009-11-16 10:07:19
  • HDL 콜레스테롤의 중요성 보여준 연구결과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증강시키는 애보트의 ‘니아스판(Niaspan)'이 머크의 ’제티아(Zetia)'보다 막힌 혈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15일 열린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워싱턴 DC 병원 알렌 테일러 박사 연구팀은 2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목 동맥의 비후 정도를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심바스타틴과 니아스판 및 제티아를 14개월 동안 복용했다.

그 결과 니아스판을 투여한 환자의 경우 동맥 벽 비후가 감소하는 것을 나타난 반면 제티아 투여 환자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벽 비후는 심장마비 및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다.

이번 연구결과 HDL 콜레스테롤의 증가가 심장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테일러 박사는 말했다.

많은 환자들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지만 한해 발생하는 심장마비 환자 수는 여전히 높다며 심장마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 저하와 함께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니아스판은 니아신의 개량된 형태 약물.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지난해 니아스판의 매출은 7억8천만 달러. 그러나 안면 홍조와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도 안면 홍조로 니아스판을 복용하는 환자의 시험 중단이 더 많았었다.

그러나 머크측 연구팀은 제티아와 ‘바이토린(Vytorin)'의 LDL 콜레스테롤 저하 작용이 스타틴 단독 투여보다 더 좋다며 LDL 콜레스테롤 저하를 목표로 하는 경우 사용이 권고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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