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데 포함되는 비스페놀A(Bisphenol A)가 장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Sciences 지에 실렸다.

프랑스 농업 연구소는 적은량의 비스페놀A도 쥐의 소화관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의 장에 대한 연구도 실시했다. 그 결과 비스페놀A가 장의 흡수 및 소화관 염증에 대한 면역계의 반응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까지 발표된 130건의 연구에서 비스페놀A가 사춘기 조기 발생, 비만, 유방암과 같은 심각한 건강상 위해를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과 비스페놀A와의 연관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연구팀은 사람에게 안전한 용량보다 10배 적은 소량의 비스페놀A를 쥐에게 경구 투여했다. 그결과 물, 필수 미네랄의 장관막 투과가 낮아지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자궁내 쥐 또는 수유기 쥐가 비스페놀A에 노출 시 성장 후 심각한 장관 염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