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아스피린 3S Kit 실험대회 개최

강성욱
발행날짜: 2004-05-31 16:02:42
  • 바이엘, 이공계 지원 활성화 일환 행사 주최

바이엘 헬스케어(대표 이영태)가 전국과학교사협회와 함께 30일 전국 중·고등학교 아스피린 3S kit 실험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스피린 3S Kit 실험대회'는 바이엘 헬스케어와 학교 현장의 교사, 대학이 함께 이공계 지원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마련된 행사로 실험을 통한 과학 학습을 장려하고, 우리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이공계에 진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하는 행사.

이날 실험대회장에서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개 팀이 3S(Small Scale Science) kit으로 아스피린을 보다 더 잘 만들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으며 대회 결과 부산 남성여고 ‘크로바’팀이 1등상인 아스피린 상을 수상했다.

'크로바' 팀의 오미주 학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스피린을 친구와 함께 어떻게 잘 만들까 연구해보고, 이런 작은 도구들로 시도해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매일매일 열심히 실험 연구를 하였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독일 바이엘 연구소도 견학하고 유럽 과학기행을 할 수 있는 상을 타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공동주최자인 전국과학교사협회(K-STA)의 현종오 회장은 "현재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암기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 실험실에서는 조별학습이 대부분“이라며 ”반면 이번 아스피린 실험대회의 실시와 3S Kit의 사용은 개별적 탐구 능력 신장, 직접적인 실험 참여를 통한 과학 학습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헬스케어 이영태 대표는 "의학과 약학의 역사에서 아스피린만큼 많이 연구되며 새로운 효능이 계속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오늘의 이 '아스피린 3S Kit 실험대회'가 과학교육 발전에 밑바탕이 되고 미래에 대한 도전이 되어 우리의 청소년들이 바이엘의 아스피린 발견과 같은 역사에 남을 업적을 많이 이루어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참가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후원하며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은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1등상인 아스피린 상 외에 2등상인 '참된 과학자 상'에는 충남 서천여고 <춘장대>팀과 저동고 팀이 선발됐으며 3등상인 '바이엘헬스케어 상' 은 대전 진잠중 <산도>팀과 대전 관저고 팀, 전남 과학고 <에카> 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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