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혈당 조절, 환자 사망 위험성 50% 높여

윤현세
발행날짜: 2010-01-28 09:55:36
  • 인슐린 사용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인 타입2 당뇨병 환자의 엄격한 혈당조절이 혈당을 조절하지 않는 것만큼의 위험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27일 Lancet 온라인판에 실렸다.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특히 인슐린을 사용하는 타입2 당뇨병 환자의 경우 메트폴민과 설포닐우레아계 경구용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연구기간 중 사망할 위험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체의 인슐린 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구형 당뇨병 약을 계속 사용하면서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몇 건의 연구결과에서는 공격적인 약물 사용을 통해 혈당수치를 정상에 가깝도록 낮추는 것이 당뇨병,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심각한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2008년 발표된 미국 정부의 ACCORD 연구결과에서는 집중적인 당뇨병 치료를 받은 사람의 경우 보수적인 치료를 받은 사람에 비해 사망 건수가 20% 더 높은 것으로 발표됐었다.

연구팀은 4만8천명의 당뇨병 환자의 혈당과 사망비율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최고로 혈당이 높은 환자와 혈당이 가장 낮은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성이 79%와 5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환자는 혈당 수치가 7.5%인 그룹이었다.

또한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경구 당뇨병제를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49% 더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전 연구결과에서 인슐린 사용과 암 발생간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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