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산부인과 분만수가 20~50% 인상 가닥

이창진
발행날짜: 2010-03-11 12:13:55
  • TF서 논의, 기형상담 '급여'-분만교육 '비급여' 인정

[메디칼타임즈=] 분만수가 인상 등 산부인과 경영개선을 위한 복지부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11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10일 열린 ‘산부인과 건강보험수가 개선 TF’에서 자연분만 수가를 20~50% 인상하는 방안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열린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계획’ 브리핑에서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확충을 위해 분만 수가인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의사회는 산부인과 중 분만 가능한 병의원은 20~30%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분만 수가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산부인과 경영현실화를 위한 지원책을 주문했다.

학회와 이사회는 100% 이상의 수가인상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건강보험 재정에 따른 복지부의 어려움을 반영해 자연분만 수가를 20~50% 인상하는 절충점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브리핑 당시. 자연분만 수가 20% 인상시 241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밝혀 이를 적용하면 50% 인상시 600여억원의 건보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TF는 또한 위험물질과 약물노출 등 태아기형이 의심되는 경우의 산부인과 전문상담과 교육의 급여화를 잠정 결정했으며 산전·분만교육, 불임·난임 상담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상담서비스는 비급여로 인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제왕절개 분만의 포괋수가도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인상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인상 수치는 재논의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분만수가 인상폭에 따른 예산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상담서비스와 분만교육 항목은 산부인과에서 세부적인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건보수가 TF는 오는 31일 회의에서 분만수가 인상폭과 산전교육 등 세부지침을 마련해 건정심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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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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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병신이지 2010.03.14 03:19:51

    산부인과 택한 내가 병신이지 누굴 탓하리오
    산부인과 택한 나도 병신, 분만 계속하고 있는 그대들도 병신.
    우린 병신이니 대접 안받아도 된다. 이렇게 살다 죽자.

  • 미친년 2010.03.12 09:56:52

    처음부터짐승보다못한 치료비였는데.ㅋㅋㅋ
    20~50% 올린다고,나아질까??? 꽁무 ㅆ ㄲ 생각하는거하곤. 올리면 얼만데?퍼센티지 말고 원가격으로 말을해봐라 ㅆ ㅅㄲ들. 쪽팔려서 말못할꺼다 ㅎ

  • 산부의 2010.03.12 00:51:45

    20-50% 올려주고 생색내기...?
    20-50% 올려도....정말 강아지분만비랑 비슷하네요.
    100%,200%올려도 될까말까인데....이래 놓고서 분만수가도 올려줬는데,
    욕심부리고 돈에만 눈이 멀어서 또는 히포크라테스 선서한 자격도 없이 편한일만 할려고 한다는 둥 이런저런 이유 대면서 분만을 기피한다고 여론에서 까대겠죠? 그러면서 분만하는 KBS들은 분만수가도 올려줬는데, 왕대접 해달라고 해대겠죠? 진짜 뭐 같네요...

  • 노비 2010.03.11 21:01:55

    그거이 말이지
    애새끼를 안낳겠다는데 우짜겄나
    수가 올려봐야
    산과는 분유 팔아야 입에 풀칠한다는 것엔 변함없다

  • ㅎㅎㅎ 2010.03.11 15:15:58

    다 분만하지 마라, 조산원가서 낳아라해
    여태 개새끼 분만비보다 더 싸게 주다가, 이제야 개새끼 분만비 정도 쳐주는구나
    개새끼 분만비 내면서, 자기들이 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좀 욕심이다

  • 불만의 2010.03.11 14:35:09

    전국적으로 분만거부좀 해라!!
    나도 작년에 자연분만으로 와이프가 출산했는데 정말 출산비 싸게 나온거 보면서 수가가 정말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보험수가가 문제지만 분만수가 인상이 제대로 될려면 모든 산부인과 전문의가 제대로된 수가 타협이 안된다면 분만거부하면 될거 같은데 왜그러지 못하고 있는지 답답하네...

  • 얼치기 2010.03.11 13:56:13

    수가인상 이전에 공급을
    2009년 현재 분만건수 50만미만, 산부인과 전문의 수 5,000여명, 산부인과 전문의 50%만 분만에 참여한다해도 1인당 연간 200건. 근무일 1일당 1건도 안된다. 이건 분몀한 공급과잉이다. 그런데 분만수가 올려서 뭘 해결하자는 것인가? 산부인과전문의의 수입? 분만의료기관 증가?
    수가인상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분만을 담당할 산부인과의 적정배치가 전제되어야 한다. 현 상태에서 수가를 200% 인상해도 산부인과의사들이 만족할 수 없다.
    정부는 건강보험재정 낭비하면서 국민불편 초래하지 말고 적정공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수가를 조정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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