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이 25일 공식 취임했다. 강 신임 원장은 이날 건강보험 재정안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향후 업무추진 방향을 엿보게 했다.

강 신임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심평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양날의 검인 국민의료의 질과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인 조화와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건보재정 악화 우려에 대해서 심평원장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추가적인 국고지원의 어려움, 노인의료비의 증가, 심평원 심사물량 폭증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강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에 "두 과제를 조화시키는데 건강보험 발전의 성패가 달려있다"면서 특히 "(재정안정을 위해) 요양기관을 쥐어짜는게 능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그러면서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심평원 심사건수가 5년전에 비해 50%가 늘었다. 하지만 인력증원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현재 시스템이 아닌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심평원이 향후 10년을 바라볼 수 있는 정책대안을 찾겠다"며 심평원 직원들의 협조와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