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이 알쯔하이머 질병의 위험을 급격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Neurology지에 실렸다.

콜럼비아 대학 알쯔하이머 연구소의 이얀 구 박사는 올리브유, 견과류, 생선과 채소 및 과일 같은 뇌에 유익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알쯔하이머 질병 위험이 40%나 감소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5세 이상인 건강한 노인 2천1백명을 대상으로 4년동안 식생활 정보 및 알쯔하이머 질환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기간 중 253명이 알쯔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이 중 알쯔하이머 질병에 덜 걸린 노인의 경우 올리브 오일 드레싱, 견과류, 토마토, 가금류와 녹색잎 채소 및 브로콜리등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붉은 육류, 고지방 유제품등을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박사는 건강한 음식이 두가지 기전으로 알쯔하이머 질병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하나는 심장에 건강한 음식이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 알쯔하이머를 예방하며 두번째로 오메가-3와 항산화제등은 뇌에 직접 작용해 알쯔하이머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