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원생은 '봉'…수업 같은데 등록금은 두배

안창욱
발행날짜: 2010-05-03 12:30:39
  • 가톨릭·아주·중앙 차등 심각…서울·연대·성대와 대조

현재 상당수 대학들이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문제를 시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가 공시한 2010년도 대학, 전문대학원 등록금 공시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의대와 의전원이 공존하고 있는 대학 가운데 일부만 제외하고 의전원생 등록금이 두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의 경우 학기당 의대생은 537만원의 등록금을 냈지만 의전원생은 950만원이었고, 경북대는 의대생이 283만원이었지만 의전원생은 무려 619만원으로 두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동아대 역시 의대생이 486만원인 반면 의전원생은 900만원이었고, 아주대는 의대생이 567만원, 의전원생이 1010만원을 기록했다. 아주대는 전체 의전원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비쌌다.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중앙대 등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이들 대학과 달리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하고 있는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은 의대와 의전원 등록금을 동일하게 받고 있어 대조적이었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