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최성준 의학 총괄 전무는 "기존 '프리베나' 접종을 시작한 영·유아는 접종 스케줄 기간 중 어느 시점에나 '프리베나13'으로의 전환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프리베나13' 출시 기자간담회에서다.

'프리베나13'은 기존에 사용해오던 소아용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인 '프리베나'에 포함된 7종의 폐렴구균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에 6종의 혈청형(1, 3, 5, 6A, 7F, 19A)을 추가한 백신으로, 오는 14일 출시된다.

최 전무는 "이 백신은 기존 '프리베나'와 동일하게 소아용 백신에서 20여 년간 사용된 단백질 운반체인 'CRM197'을 사용하고 있다"며 "약 7000명의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13건의 3상 임상연구결과, '프리베나'와 유사한 안전성프로파일을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기존 프리베나 접종을 시작한 영·유아는 접종 스케줄 기간 중 어느 시점에나 프리베나13으로 전환하여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프리베나' 접종을 마친 소아는 생후 15개월에서 5세 사이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 추가된 6종의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프리베나13'에 대한 추가적인 효능 발표도 있었다.

최 전무는 "'프리베나13'은 혈청형 3, 6A, 19A을 포함한 유일한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이라며 "특히 우리 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혈청형19A와 6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백신은 국내에서는 5세 미만 소아의 폐렴구균성 침습 질환에 대해 90% 가까이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 진보된 백신 출시로 우리나라 영·유아의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에 기여할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접종은 생후 6주부터 가능하며, 2, 4, 6개월의 3회 기초접종과 12~15개월 사이 추가접종 등 총 4회 접종이 권장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