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첫 기자회견, 인턴제 폐지 의견도 피력
병협이 의료전달체계 재확립과 인턴제 폐지를 중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사진)은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중소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은 교육과 연구중심으로 의료기관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성상철 회장은 “병원계 경영난 극복을 위해서는 수가와 의료전달체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하고 “중소와 대학병원, 지방과 수도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함께 힘을 모아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 올바른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완책을 전제로 인턴제 폐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상철 회장은 “의전원으로 전문의 양성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서브인턴제 도입 등이 마련되면 인턴제를 폐지돼야 한다”면서 “중소병원 의료인력 수급을 고려해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0년도 수가인상 부대조건인 약제비 절감과 관련, “약속했다면 어렵더라도 지켜져야 하는게 마땅하다”고 전하고 “다만, 내년도 수가계약시 이같은 불합리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제도개선을 강력히 주창했다.
성성철 회장은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처벌이 가능함에도 일부 관행을 리베이트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그러나 “악법이라도 지켜야 한다, 다만 현 제도하에서 처벌을 한다면 병원을 위한 경영난 해소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품위 손상시 회원자격 박탈 등 자율징계권 추진"
이어 “병원도 책임을 다하지 위해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회원병원으로써 품위를 손상시키는 경우 회원자격 박탈 등 자율징계권을 의협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립대병원장회의 법인화 추진과 관련, 성 회장은 “별도의 법인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법인화를 하지 않더라도 화합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협과의 공조에 대해 “의협은 의원급을, 병협은 병원급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로 볼 수 있으나 이해관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제하고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낮은 자세로 상대방을 배려하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성상철 회장은 끝으로 “지방병원이나 수도권병원 등 모든 병원은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면서 “어떤 일이든 일관된 원칙과 목표에 따라 처리한다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사진)은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중소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은 교육과 연구중심으로 의료기관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성상철 회장은 “병원계 경영난 극복을 위해서는 수가와 의료전달체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하고 “중소와 대학병원, 지방과 수도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함께 힘을 모아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 올바른 제도를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완책을 전제로 인턴제 폐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상철 회장은 “의전원으로 전문의 양성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서브인턴제 도입 등이 마련되면 인턴제를 폐지돼야 한다”면서 “중소병원 의료인력 수급을 고려해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0년도 수가인상 부대조건인 약제비 절감과 관련, “약속했다면 어렵더라도 지켜져야 하는게 마땅하다”고 전하고 “다만, 내년도 수가계약시 이같은 불합리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제도개선을 강력히 주창했다.
성성철 회장은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처벌이 가능함에도 일부 관행을 리베이트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그러나 “악법이라도 지켜야 한다, 다만 현 제도하에서 처벌을 한다면 병원을 위한 경영난 해소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품위 손상시 회원자격 박탈 등 자율징계권 추진"
이어 “병원도 책임을 다하지 위해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필요하다”며 “회원병원으로써 품위를 손상시키는 경우 회원자격 박탈 등 자율징계권을 의협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립대병원장회의 법인화 추진과 관련, 성 회장은 “별도의 법인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법인화를 하지 않더라도 화합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협과의 공조에 대해 “의협은 의원급을, 병협은 병원급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로 볼 수 있으나 이해관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제하고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낮은 자세로 상대방을 배려하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성상철 회장은 끝으로 “지방병원이나 수도권병원 등 모든 병원은 같은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면서 “어떤 일이든 일관된 원칙과 목표에 따라 처리한다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