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건강관리서비스 반발 여론 확산

발행날짜: 2010-06-19 06:48:43
  • 김해시의 반대서명 정관계 전달…의협에 대책 촉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이 입법 발의항 건강관리서비스 법안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개원가에서는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개원가에 따르면 건강관리서비스가 도입되면 동네병원 의사들이 설 자리를 잃는 것은 물론이고 왜곡된 의료제도로 유사의료행위가 범람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개원의들의 우려다.

특히 앞서 열린 건강관리서비스 법안 설명회에서 건강관리서비스 기관의 주체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개원의들의 우려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일부 지역의사회는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라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김해시의사회는 건강관리서비스법안 반대서명을 실시, 현재 325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 개원의도 김해시의사회의 서명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해시의사회 최장락 회장은 "조만간 3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하면 약 400여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 결과는 다음주 초 보건복지위원, 복지부 장관, 각 정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모두 전달, 의료계의 반대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즉, 의료계의 반대 여론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려 이를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김해시의사회는 서명운동 결과와 함께 성명서도 전달키로 했다. 앞서 김해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사의 관리감독이 없는 비전문인에 의한 건강관리서비스에 정부재정을 투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의료시장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전문가를 급조하겠다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건강관리서비스법안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했던 인천시의사회도 이와 관련해 의사협회의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시의사회 관계자는 "19일 16개 시도의사회장단 비공개 워크샵에서 건강관리서비스법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어떻게 결론이 날지의 여부에 따라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지역의사회 관계자는 "건강관리서비스 법안은 개원의들의 설 자리를 빼앗는 것인만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의사협회에서도 리베이트 쌍벌제에 이어 이번 법안까지 막지 못한다면 회원들의 민심을 다스리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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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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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 2008.11.23 16:08:53

    연봉 10억 주면 인기과된다,걱정마라
    독도대 화장실 똥푸는과 졸업하면 연봉 10억 준다면 전국 1등급짜리 죄다 지원한다.

  • 2008.11.11 11:54:13

    아래 꼴값에게
    이름값 한다고 했는데 뭐 찔리는 것 있는가 보군.

    난 병리에 만족하고 잘 살고 있지. 그런데 말야 우리 과에 들어오는 돈은 적거든. 그래서 일이 고달파. 나도 다른 사람만큼은 편하게 살고 싶다고. 정당한 요구도 못하고 사냐? 병리 몫이 늘면 네 몫이 줄어서 싫냐?

  • 꼴값 2008.11.11 11:11:42

    아래 흠에게
    학문 좋아하면 병리 하고 아니면 하지마라

    시류 탓과 내욕 왜 하니

  • 금요일병 2008.11.11 10:19:39

    병리과 교수들도 문제다
    레지던트를 논문 쓰는 테크니션 정도로 여긴다

  • 2008.11.11 09:43:35

    병리 검사에 검사 상한제를 도입해야 해결될 문제지
    1인당 판독할 수 있는 갯수를 설정해야 사람을 더 뽑아 주겠지.

    현 수가로는 내가 병원장이라고 해도 병리과 의사/기사 안 뽑는다. 검사료 받아도 시약값하고 폐기물값을 내면 반이 없어진다. 인건비 지불하면 적자 시작이고 장비값은 가외돈으로 사야 하니 미쳤냐, 더 고용하게?

    포르말린 값보다 포르말린 폐기 비용이 몇 배 더 드는 게 현실인데 아는 사람 있나 몰라.

  • 2008.11.11 09:39:22

    아래 꼴값에게
    난독증이 있나?

    본문 잘 읽어봐라. 병리 의사가 돈 벌겠다는 게 아니잖아. 병리수가가 싸니 병원이나 어디나 인력을 확충할 생각을 안한다고 되어 있네.

    이름값 하는구나. 글 쓸 때는 생각 좀 하고 쓰도록.

  • 꼴깞 2008.11.11 09:36:55

    학문 좋아서 했으면 학문이나 해 , 뭐 돈없다고 징징 거리니
    돈 벌려고 의사 하는 거 아니라며????/

  • 헐.... 2008.11.10 17:28:34

    전공의들이 포기하는 이유를 정말 모르나??
    비인기과 전공의들이 쉽게 자기 과를 포기하는 이유가 보드따봐야 별 볼일없다는데 있다.죽어라고 4년동안 해봐야 갈데가 없다.나도 수 십번 포기할려다 참았는데 뽑아주는 종합병원도 많지않고 가봐야 개밥에 도토리신세인데 더 말해 무엇하리....그러다보니 전공의의 대부분을 여선생들이 차지하고 아뭏튼 병리과의 앞날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 어이고 2008.11.10 14:57:55

    퍽이나 병리과교수들이나 병리의사들이
    퍽이나 파업하겠다.
    의사중에 가장 투쟁정신없는게 병리과인데
    걔네들이 하것나?
    개네들은 교수부터 쫄다구까지 아무 생각없다.
    머리는 머리카락 기르려고 달고다니는 애들이라

  • 123 2008.11.10 13:04:59

    병리과 파업이라도 해라..그래야..하지..
    샌님처럼..현미경이나 보고 책이나 보지말고.
    파업해라...
    환자 보는것도 아닌데 부담느낄필요 있나..
    일주일만 전국적으로 파업해라..
    그래야 알아주지..

    고작 stomach 하나 해주는데 몇만원받고 무슨 개고생이냐...
    보고있자니..
    병리과 선생처럼 한심한 집단도 없다...
    월급받고 일한다 쳐도 병리수가 너무 하지 않냐.......4년간 공부해 힘들게 ..책임지고 판정내리는데..고작 몇천원..비싸봐야 1~2만원...

    최소 내시경 조직검사 하나당 10만원은 받아야 한다.....정말..
    자신들의 바보스러움을 탓해라...남탓할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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