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권쟁취 투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발행날짜: 2010-06-21 06:48:17
  • 의쟁투 투옥 의사 1호 김광훈 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올해로 의쟁투 10년째를 맞이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19일 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의쟁투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당시 의권쟁취를 부르짖었던 인사들을 초청해 그날의 함성을 되살렸다. 또 의쟁투 당시 첫번째 구속된 대구시 김광훈 산부인과의원 김광훈 원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메디칼타임즈가 그를 직접 만나봤다.

김광훈 원장
"국민건강권을 지키고 의권을 찾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냉험한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그는 이 같이 말하며 의권쟁취투쟁 10년, 의약분업 시행 10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준비없이 강행한 의약분업은 시행초기부터 의·약·정간에 극한 대립과 불신을 조장하며 결국 의료대란까지 일으켰다"며 "의약분업은 올해로 10년째 접어들었지만 이는 처음부터 실패가 예고된 전쟁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옥살이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발단이 됐다.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자 서구시의사회장을 맡고 있었던 그가 각 병원마다 파업이 잘 이행되고 있는 지 확인차 병원에 들른 것이 진료방해로 오해를 사면서 결국 감방 신세가 됐다.

그는 일주일간의 옥살이 후 의료계의 반발과 해당 병원장의 투서로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김 원장은 "민간 전문가, 자문위원, 정부 공무원이 참여한 '의료개혁위원회'에서 '한국형 의료분업 모형'을 제시해지만 이를 제시했지만 정부는 이를 묵살한 채 밀어부쳤다"며 10년전을 회상했다.

그는 또 의약분업 시행 10년을 뒤돌아보며 선택분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의약품 오남용을 막고 약사의 임의조제나 진료행위 등을 막기위해서는 선택분업으로 가야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의약분업 시행으로 수술과는 무너지고, 인기 없는 과로 전락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의료수가 현실화가 시급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공로패 수상에 대해 소감으로는 "저보다 더 열심히 투쟁에 나서고 옥고로 고생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공로상을 받게돼 송구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바를 모색해야한다"며 "의쟁투 10주년을 맞이해 다시한번 의권쟁취 투쟁에 나서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광훈 원장은 의쟁투 1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병·의원 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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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ㅇㄴㅁㄹㄴ 2010.06.21 16:13:15

    의사들 보아라
    우리 약사들 리베이트로 최소 5% 먹는다.

    도매에서 약 받을 때 5% 않 주면 약 않 받아 버린다.

    도매에서 않 받고 제약회사에서 약 받아도 최소 5%는 주거든

    많게는 10%에서 30% 주는 것도 있다.

    이제 너희 의사들 끝나는 날도 얼마 않 남았다.

    우리는 또 매약도 있다.

    그리고 환자가 2달 처방 받아도 환자가 돈이 없다면서

    1달 치만 가져가면 건강보험으로 2달치 청구해서 먹을 수도 있다.

    물론 그 약도 절약해서 다른 환자에게 줄수 있으니 따따블 이익이다.

    또 너희 의사들이 아무리 정품약 처방해도

    우리가 모양 비슷한 카피약으로 환자에게 주면 된다.

    이런 약일수록 원가 500원 짜리 약을 원가 300원으로 줄수 있으니

    1알당 200원씩 우리가 더 먹을수 있다.

    그것만 해도 30일 치면 6,000원이고 60일치면 12,000이다.

    또 이런 약일수록 도매상에서 챙겨 주는게 더 많거든.

    절대 환자들은 알수가 없다.

    그럼 우리는 정품으로 보험 청구해서 돈 더 받고

    정품 대신 더 가격이 싼 카피약 쓰니 그 차액 만큼 더 챙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환자가 2달치 처방 받고 오면 너무나 좋다.

    그리고 너희 의사들이 100mg이나 80mg 짜리 처방해도

    우리가 50mg이나 40mg 으로 바꾸어 줘 버리면 된다.

    환자가 뭘 알겠어.

    그럼 우리는 또 처방전 나온 대로 보험 청구해서 돈 더 받을 수 있고

    환자들에게 100mg이나 80mg이라고 하면서 약값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의사들 너희들 이제 끝났다.

  • 12 2010.06.21 12:06:00

    7일간의 옥살이....
    어이구 야..
    7일간을 한 10년이상 두고두고 써먹는 구먼...
    아마 전설이 되겠네....
    한 10년 할 사람없나?

  • 1 2010.06.21 11:47:57

    주객 전도...
    수가나 올려라.. 이상한데 힘쓰지 말고....

  • ㄴㅇㄹㅇ 2010.06.21 11:40:03

    조제료의 실체
    2010.1.01 보건복지부 고시
    조제료
    1일: 4,660원
    2일: 4,810원
    3일: 5,230원
    5일: 5,790원
    7일: 6,360원
    14일: 8,470원
    15일: 8,680원
    21일-25일:10,100원
    26일-30일: 10,200원 (의약분업 시작 당시 4,710원--현재 2배 이상 인상 됨)
    60일 : 13,780원

    의약 분업 실시 전 1원(실제로는 0원)
    의약 분업 시작 당시 한달 조제료 4,710원 (현재 2배 이상 인상 됨)
    의약 분업 전과 비교 시 10,200배 인상 (한달 조제료 기준)

    연고나 파스 한개 집어서 주는 값이 4,660원
    혈압약, 당뇨약 30개들이 한통 집어서 주는 값이 10,200원

    그런데 의사는 어떠한가?

    파스를 한개주던지,연고를 한개 주던지

    의사들은 환자가 찿아오면 이 환자의 질병이

    목숨과 관계 되는 것인지 아닌지서 부터 판단한다.

    비아그라를 하나 처방 한다고 해도

    이 환자가 심장 질환이 있나에서 부터 여러 가지를 고려 해서 판단 해야 한다.

    목숨과 관계되는 질환인데 파스 하나주고

    보내던지 연고 하나 주고 보내서

    환자가 잘못되면 ....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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