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일본언론 대서특필

장종원
발행날짜: 2004-06-18 08:37:57
  • 니혼게이자 특별부록서, 매머드급 병원 모델로 소개

일본의 의료 경영 전문가 그룹이 서울아산병원 경영 모델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서울아산병원의 경영 성공 사례가 일본 의료의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의 유력 언론 가운데 하나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특별 부록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규모와 인력 현황 및 입원·외래 환자수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한국 최대 규모의 서울아산병원 경영 기법과 일본 의료 경영의 접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본 야노 경제연구소의 구니오 앤도 의료사업전략부 전문위원의 르포 기사로 소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특별 연제 ‘한국 병원 방문기’는 먼저 서울아산병원의 거대 규모에 대한 첫 번째 반응으로 “이 병원 규모의 처음 느낌은 놀람 그 자체”라고 소개했다.

구니오 앤도 위원은 일본의 의료기관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관점에서 대개 300-400병상 규모로 이루어져 있지만 서울아산병원의 2200병상 규모는 일본에도 없고 아시아권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든 규모라고 경탄했다.

앤도 위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일본 병원의 인식을 훨씬 뛰어넘는 것은 비단 병상수 뿐만 아니라 5,000명의 직원과 1,200명의 의사, 1,900명에 이르는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소개하고 하루 6,500명에 이르는 외래 환자와 일일 수술환자 및 응급환자가 하루 각각 150명에 이르는 것은 일본의 병원 경영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이 대규모 병원이면서도 성공적인 경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의료체계가 유사한 일본의 병원들이 매머드급 병원으로서 규모의 경영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좋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니혼게이자는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1996년부터 세계적 명문인 하버드의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진료이외에도 의학 연구와 교육의 선진적인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서울아산병원과 교육 협력병원 관계를 맺은 이후부터 한국내의 유수한 사학 명문으로 급성장 하였으며, 여타의 국립대학 의과대학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서울대학 의학부등 한국내 명문의대와 비교해 충분한 경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도 위원은 이번 ‘한국 병원 방문기’를 통해 들여다 본 서울아산병원의 경영 기법이 일본 의료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최근 일본 내에서 한국의 드라마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한국의 서울아산병원 경영 기법이 유익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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