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AHP 8기 수료식 "의료계 리더 육성"

안창욱
발행날짜: 2010-06-24 21:44:54
  • 62명 과정 통과 영예…"세계 최고 프로그램으로 특화"

서울대병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개설한 의료경영고위과정(AHP: Advanced Healthcare Management Program)이 8기 수료생 62명을 배출했다.

의료경영고위과정은 24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제8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8기 수료식에서 의사 40명, 변호사 3명, 기자 2명, 기업인 8명 등 총 62인이 엄격한 졸업사정을 통과해 수료의 영예를 안았다.

8기 수료식에는 서울대병원 김승협 진료부원장과 김재정 전 의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으며, 최우수, 우수, 연구과제상을 수여했다.

AHP 운영위원장이자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인 이정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문들을 위한 심화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수료 후에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평생 교육 체계를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훌륭한 의료계 리더로서 AHP를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4개월 간 실시한 팀 프로젝트 연구과제상은 1위 ‘초고령 사외에 따른 요양병원 및 실버타운 설립 및 차별화 방안, 2위 ‘중소병원의 진료과목 특성화 방안’, 3위 ‘보건의료영역 확대(스트레스, 비만, 통증등)에 따른 클리닉 콤플렉스 설립 및 운영계획’ 연구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8기부터 도입한 개인 과제 제출 및 심사를 통해 수강생 전원의 연구활동 및 팀 프로젝트 연구주제의 심화학습을 유도해 AHP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화했다는 평가다.

AHP 과정은 리더쉽, 경영전략, 재무관리, 마케팅 및 고객관리, 조직 및 운영관리, 의료정책과 글로벌트렌드, 의료법, 경영실습 강좌, 인문강좌 등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수강생이 직접 참여하는 팀 프로젝트 연구 및 발표, 결석·지각·조퇴까지 점검하는 철저한 학사관리가 조화를 이뤄 의료계 뿐만 아니라 의료산업분야 전반에서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AHP는 8기 62명의 수료로 총 472명의 전국적인 동문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이와 함께 AHP는 동문들의 증가에 발맞춰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한 꾸준한 교육과정 개발 및 강좌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AHP 9기는 7월 30일까지 모집하고, 강좌는 9월부터 시작한다. 9기 지원문의: 02-2072-0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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