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예방법 중 하나인 음식의 연관성을 알기쉽게 기술한 의학서적이 발간됐다.

국립암센터는 6일 암 전문 의료진과 암 역학 전문가들이 공동 저술한 '암과 음식' 2판을 출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모든 암의 3분의 1은 금연, 예방접종,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사습관, 표준체중 유지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 사망의 주요 원인도 음식요인, 흡연, 만성감염 등이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올바른 생활습관과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의 약 30% 이상은 음식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있어 어떤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암이 발생할 수 있고, 어떤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는 2006년 암전문 의료진, 암역학 연구진 및 영양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암과 음식’1판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제2판은 암역학 전문가들이 새롭게 참여하여 암의 예방과 음식, 영양물질의 관련성에 대한 가장 최신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암센터측은 "암과 음식과의 관계가 매우 유기적임은 확실하나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 영양물질이 좋은가 하는 것은 논란이 많다"면서 "이 책을 통해 암환자 및 가족 그리고 모든 분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암센터 편, 신국판, 208쪽, 정가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