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기술혁명을 의료현장에 응용한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0-07-11 20:57:40
  • 의학영상 분야 공동학술대회에서 입체영상 접목 기술 선뵈

3D로 제작된 인기영화 ‘아바타’에서 활용되었던 입체영상기술들을 의료현장에 응용 발전시키는 연구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는 ‘Beyond the 3D’라는 주제로 의학영상분야 공동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3차원 CT나 PET-CT 등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의학영상기술과 아바타와 같은 영화산업에서 선보인 입체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술을 한층 향상시키려는 국내외 연구진들의 다채로운 연구 성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종효 교수는 ‘입체영상기술의 이해와 영상의학에의 응용’ 이라는 기조강연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은 ‘고성능 의료영상 융합연구단’에서 개발된 입체영상표시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김종효 교수는 “입체영상기술은 인간의 입체감각과 의료영상기술을 매우 효과적으로 결합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혈관시술이나 고주파 암치료등과 같은 시술분야는 물론 유방이나 폐의 X-선 검사에서도 정확도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이러한 미래의료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립암센터의 김영우 위암센터장은 직접 개발한 입체 내시경 소개 및 임상에서의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

초청강연에 나선 하버드대학의 도신호 박사는 “CT는 앞으로도 기술진화를 계속하면서 피폭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다양한 기능적 영상을 제공해 현대의료 기술의 축으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학술대회는 의학영상정보학회와 컴퓨터보조진단연구회, 한독첨단의료영상처리 연구회 등이 공동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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