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 '가디실' 무료 제공 추진

이석준
발행날짜: 2010-07-20 13:36:38
  • 저소득 가정이나 도서 지역 거주 10대 소녀 대상

올 하반기부터 대만의 저소득 가정이나 도서(島嶼)지역에 거주하는 10대 소녀들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이 무료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정부 차원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권장하고 있지만, 도서지역이나 산악지대에 사는 여성들은 지리적인 이유로 사실상 검사를 받을 수 없었다.

차오쿤위 대만 보건부 건강증진국 부국장은 "대만 정부는 4216만 대만달러(127만 달러)를 자궁경부암 백신구입 예산으로 책정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예방접종 권고를 감안해 도서지역 등 의료 소외지역과 저소득 가정에 우선적으로 각각 3360만 대만달러, 850만 대만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오 부국장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정상 판매가는 1도즈당 2000~3000 대만달러에 달하지만 보건부는 시가 보다 30% 낮은 1220 대만달러에 구입하는 조건을 백신 공급회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실시될 경우 1만 여명이 넘는 여성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