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내정자, 의료계 핵심현안 파악 착수

이창진
발행날짜: 2010-08-11 12:32:35
  • 13일까지 업무보고…1차의료 활성화·영리병원 대책 주목

진수희 장관내정자(사진)가 보건의료정책 분야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업무파악에 들어갔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진수희 장관내정자가 이날 오전 10시 충무로에 위치한 보건복지정보개발원(21층)에서 보건의료정책실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첫날 업무보고는 박하정 실장과 노길상 국장을 비롯한 보건의료 부서별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지속성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과 그동안의 결과 및 과제 등을 보고한다.

여기에는 1차 의료 활성화 등이 포함된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마스터플랜과 하반기 시행되는 의료인 리베이트 쌍벌제, 시장형 실거래가제 등 의료계에 직면한 현안이 중점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노인층과 만성질환자의 의료비와 약제비 급증에 따른 의원급 처방총액인센티브제와 건강관리서비스제, U-헬스 서비스 및 소외계층의 보장성 확대 방안 등 건보 지출 합리화 계획이 핵심적인 보고사항이다.

특히 기재부와 협의 중인 영리병원법인 허용 등을 포함한 해외환자 유치와 연구중심병원 등 보건의료산업 육성책과 더불어 분만 및 응급의료 등 의료취약지역 문제 등 이달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될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병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별도의 사무실을 임대했으나 진수희 장관내정자의 경우 인근에 위치한 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면서 “복지부 직원의 파견 없이 진수희 내정자의 의원실 보좌관 등이 인사청문회에 대비한 보고내용을 정리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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