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의 뜻깊은(?) 환자 퇴원식

장종원
발행날짜: 2010-08-12 10:15:26
  • 러시아 청소년 구개구순열 무료수술 첫 환자 퇴원

동아대학교병원은 지난 11일 뜻깊은(?) 환자 퇴원식을 가졌다. 동아대병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나눔의 의료관광 제1호 환자인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에 거주하는 마르가리타(Margarita 19세)가 퇴원식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병원에 따르면, 동아대병원과 한국관광공사는 극동러시아 지역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아(患兒)1명과 보호자를 동아대학교 병원에 초청, 무료 시술 및 한국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의료관광분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추진했다.

‘나눔의 의료관광’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의 첫 환자인 마르가리타 (Melnichuk Margarita 19세)와 모친은 7월 19일 한국을 방문해 지난 21일 6시간에 걸친 안면성형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수술 부위인 코, 입술, 입천정 모두 대만족이였다.

병원측은 “이번 수술 과정이 러시아 공중파매체인 NTV의 주력프로그램인 ‘시보드냐(Today)‘를 통해 3부작 다큐멘터리와 가장 시청률이 높은 9시 뉴스을 통해 러시아현지와 동유럽에 방영돼 한국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대병원 남경진병원장은 “동아대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수익창출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환원과 봉사의료에도 앞장서는 병원이라는 점을 러시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참여배경을 밝혔다.

한편 퇴원식이 거행된 이날 동아대학교병원과 러시아총영사관과의 의료관광 상호지원 협약식도 진행됐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노력해 러시아환자들의 질병퇴치와 보건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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