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풋볼과 럭비 시합 중 발생하는 반복적인 두부 충격이 루게릭 병과 유사한 신경학적 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9월호 Journal of Neuropathology and Experimental Neurology지에 실렸다.

보스턴 의과대학 연구팀은 12명의 운동선수의 뇌와 척수를 검사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전 풋볼 선수를 포함한 12명의 운동선수는 나이가 들어 운동 신경 질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은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루게릭 병의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이전 연구에서도 두부 충격과 루게릭 병간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전 연구에서는 이탈리아 축구 선수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루게릭 병이 발생할 위험이 6.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또한 미국 풋볼 선수와 전쟁 참전 용사의 경우도 일반인보다 루게릭 병 발생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