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공식초청장에 '장관' 직함을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은수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23일 "9월 7일 예정된 사회복지의 날 행사 초청장을 제작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진수희'라는 직함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 건강보험 부정혜택, 남동생 회사의 관급공사 수주 특혜 의혹 등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조차 거치지 않은 시점에 장관이라는 직함을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내정자는 "복지부와는 무관하다"면서 "공식초청장을 모두 수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