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모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군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경우 관상동맥조영술을 받은 환자 중 약 35.9%의 환자들이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플라토(Plato) 임상연구의 하위 연구로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들의 유전자형이 약효와 출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브릴린타' 복용 환자들은 해당 유전자의 변형도에 관계없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을 일관되게 감소시켰다.

환자군은 CYP2C19나 ABCB1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급성동맥관상증후군 환자이 대상이며, '브릴린타' 복용군에서 효과와 출혈 위험을 관찰한 최초의 연구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세계적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