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폴민(metformin)이 폐암을 조절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2일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피터 마조네 박사는 메트폴민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폐암 전이가 덜 발생해 치명적인 경우가 적다고 밝혔다.

특히 메트폴민은 thiazolidinedione(TZD)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보다 이런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조네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메트폴민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진행성 암의 발생이 적어 생존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폐암 생존자 157명의 자료를 검토. 메트폴민 또는 TZD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진행성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적은 것을 알아냈다.

마조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메트폴민을 흡연자의 폐암 예방 약물로 사용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