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세론(Betaseron)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작년 4사분기 20.3%에서 18%로 하락한 것으로 보도됐다.

베타세론의 부진은 최근 미국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국면으로 들어섰기 때문.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는 스위스 세로노(Serono)의 레비프(Rebif), 바이오젠의 애보넥스(Avonex), 테바(Teva)의 코팩손(Copaxone) 등.

최근 FDA는 이랜과 바이오젠의 다발성 경화증 신약 앤티그렌(Antegren)을 신속심사약물로 지정함에 따라 조만간 경쟁약이 하나 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쉐링은 경쟁약 진입으로 베타세론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당연하다면서 미국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본, 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쉐링은 1회 표준요법 약물간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고용량 베타세론 요법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