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과 J&J의 항응혈제인 ‘자렐토(Xarelto)’가 와파린과 비슷한 효과를 보인 반면 출혈의 위험성은 적다는 연구결과가 15일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1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Rocket-AF라는 임상 시험 결과 자렐토는 와파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은 21%정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목을 받은 것은 출혈 위험성 감소 정도. 자렐토는 두개내 출혈 위험성은 1/3, 출혈성 뇌졸중 위험성은 41% 더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로 자렐토의 매출은 연간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값싼 와파린에 비해 값비싼 자렐토를 선택하기에는 뇌졸중 예방효과의 우수성이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J&J 관계자는 올해 말 자렐토를 뇌졸중 예방 약물로 미국 승인 신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