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고점, 부동산 시장 호황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10-11-18 10:55:42
  • [Weekly 닥터스 경제브리핑]주식 상승시 채권·부동산도 활기

지난 시간에는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기 위해 알아야 할 시장경제 시스템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각 투자시장이 어떻게 상호 대응하고 움직이는지 분석하여 시장경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자본주의 경제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다루는 실물경제와 이러한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거나 재테크를 하는 경제활동인 금융경제가 상호작용을 통해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면서 성장 발전해 왔습니다.

먼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장기업들은 채권에 비해 이자부담이 없는 주식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 투자자들이 외면하게 되면서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의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자금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게 되고 기업과 은행이 재원마련을 원하면서 시장금리도 상승하게 되나 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하여 금융시장 경색으로 이어집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주식시장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인 국채나 예금시장으로 자금을 옮기게 되고 결국 금융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나 자금은 안정적인 국채로 몰려 국채가격은 상승하나 회사채 가격은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는 더욱 하락하게 됩니다.

채권과 부동산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대부분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의 50%를 은행에서 차입하고 대출금융회사들은 은행채나 양도성예금증서를 통해 대출재원을 마련하므로 채권과 부동산시장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금리가 낮아지고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게 됩니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는 상승하게 되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소득이 증가하고 저금리로 인한 금융비용부담이 감소하면서 대출과 함께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채권가격과 환율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불황기에는 영업환경 악화로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발행이 증가하면서 채권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주가지수 또한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이 보유 주식과 채권을 매도하게 되고, 달러를 본국으로 송금하게 되면서 달러부족으로 환율은 상승하게 되고, 시중 유동성도 감소하면서 자금시장 경색으로 이어집니다.

단, 예외도 있는데 2005년의 경우 기업의 재무구조가 좋아지면서 회사채가격이 하락하였으나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서 달러 공급량이 많았고 당시 경제성장율이 높아 외국인들이 채권을 팔아서 나가지 않고 상승여력이 있는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환율도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과 환율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2009년 3월기준 가계부채가 683조원 가구당 부채는 4100만원인데, 이중 부동산관련 대출이 약 60%를 차지합니다.

다양한 해외채권으로 대출재원을 마련하는 은행으로 인해 부동산경기와 환율의 상관관계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경기가 불황기에 진입하면 가계는 소비여력이 약화되고 소비감소는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영업환경이 악화되어 주식시장의 침체로 이어지고, 외국인 투자자금도 줄어들게 됩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금융기관도 해외채권의 만기연장이 여의치 않게 되고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져 달러 공급량도 줄어들면서 달러부족으로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환율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바닥에 근접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달러가 증가해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수출이 감소하고 경상수지가 줄어들면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하게 되고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달러부족으로 환율은 상승하면서 거품이 생성되게 됩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원자재수요가 늘어나거나 공급이 부족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인데 이때는 환율 상승압력을 크게 받습니다.

둘째 달러가치가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실물인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세계경기침체가 극심하지 않다면 환율상승압력은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원자재가격이 어떤 요인에 의해 상승하는지에 따라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차이가 납니다.

다만, 투기수요가 개입되어 원자재가격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승한다면, 환율이 급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프에서 보듯이 원자재는 대체로 주가보다 먼저 가격이 상승하고 좀 더 늦게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율은 주식, 채권, 부동산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동산과 채권시장이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지만 환율만큼 역의 상관관계가 크진 않습니다.

과거의 경험상, 주가가 정점에 도달하면 환율은 바닥에 이르게 되고 원자재가격이 정점에 도달하면 채권가격은 하락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주식, 채권, 부동산, 환율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움직이므로 시차를 이용하여 투자대상의 편입비율을 조정하거나 투자손실의 위험을 관리하는 동시에, 수익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결국 상충관계에 있는 주식, 채권, 부동산과 환율상품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시점에 상관없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천후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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