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뼈깎는 노력으로 리베이트 오명 벗자"

이석준
발행날짜: 2010-12-14 09:31:00
  • 담화문 발표, "쌍벌제로 제약산업 생사 기로에 놓여"

한국제약협회는 14일 담화문을 통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유통 시장의 선진화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의약품 유통시장에서의 공정거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쌍벌제가 시행되고, 지난 13일 시행규칙이 발효된 데 따른 협회측의 다짐이다.

협회는 "제약업계에 새로운 자율공정경쟁규약이 시행된다"며 "불공정거래, 리베이트 등 제약업계에 드리우고 있는 오명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 없이는 유통시장 선진화와 제약산업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마디로 쌍벌제 시행과 함께 제약산업이 21세기 성장동력 선진제약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느냐 아니면 도태되느냐의 기로에 있다는 얘기다.

협회는 "우리 스스로 정화된 모습을 보여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고 향후 신약이나 신제품에 대한 적절한 약가를 보장 받을 수 있다"며 "적정한 이윤을 연구개발(R&D)과 선진 제조시설(GMP)에 투자, FTA시대에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협회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병원과 약자의 위치에 있는 제약회사 간 거래에 있어 공정거래의 걸림돌이 되는 제도"라고 못 박은 뒤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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