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의사 중 15.6%만 '완전 은퇴'

박진규
발행날짜: 2011-01-10 11:55:46
  • 969명 대상 조사결과, 10명 중 6명이 '개원의'

연세의대 정년퇴임식 모습. 퇴임 교수의 대부분은 개원을 하거나 봉직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60세 이상 의사 가운데 완전히 일을 떠난 '완전 은퇴자'의 비율은 1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성규 전 연세의대 교수가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 제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의사 969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종사 업무를 조사한 결과 85%가 어떤 형태로든 직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의로 활동한다는 응답이 62.8%로 가장 높았고 봉직의가 19.9%로 뒤를 이었다.

교수로 활동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9%에 불과했다.

은퇴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경우는 15.6%로 나타났다.

한편 의사협회에 등록된 60세 이상 활동 의사는 모두 635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일원에 거주하는 경우가 3201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725명), 대구(442명), 경남(275명), 광주(216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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